[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게임업계는 일제히 재택근무를 연장키로 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6일 부터 20일까지 재택근무를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당초 넥슨은 임산부나 환자 등에 한해 재택근무를 실시했으나,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같은 방편을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NHN도 이번주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키로 했다. 다만 16일과 19일 이틀은 조직장의 재가하에 재택근무할 수 있는 간헐적 자율출퇴근일로 운영한다.

당초 13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한 넷마블은 20일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키로 했다. 임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출근조와 재택근무조를 나눠 교대로 순환 근무를 하는 순환재택근무체제를 20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그 외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NHN, 게임빌, 웹젠, 네오위즈 등도 오는 20일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한다.

하지만 이같이 게임업계가 줄지어 재택근무를 시행함에 따라 게임 신작 개발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업계들은 코로나19는 피하되, 업무는 지장이 없는 선에서 재택근무 환경을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밖에서 일을 할때도 차질이 없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며 “필수 인력은 출근을 하는 방편을 택해 게임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픽사베이]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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