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수소전기차시장 1위 넥쏘 앞세워 H2U 캠페인 진행
다양한 분야 전문가·인플루언서와 협업…수소 커뮤니티 형성
아시아·북미까지 확대 예정…수소 기술 리더십 선점 기대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수소 에너지 알리기에 나선다. ‘H2U(Hydrogen to you)’ 캠페인을 통해서다.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서의 수소의 무한한 가치를 알림으로써 유럽 수소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되는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앞세워 진행된다. 넥쏘는 지난해 4987대가 판매되며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는 수소전기차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수소차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넥쏘가 지닌 수소 기술의 혁신적 이미지를 선점하고 수소 에너지 시장에서의 세계적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일이 낙점됐다. 독일은 현재 60여개 이상의 수소 충전소를 갖추고 있으며, 2023년까지 충전소 400, 수소차 27만대를 보급하는 등 공격적인 수소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은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1년간 자동차·모빌리티·테크 분야의 전문가 그룹과 음악·패션·사진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다. 수소전기차 넥쏘 주행을 통해 수소연료 전지기술에 대한 현대차의 리더십과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수소 생태계 구축 등을 영상과 SNS를 통해 알린다.

 

독일과 유럽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독일 테크 전문 유튜버 알렉시벡시(AlexiBexi), 미래 모빌리티 전문 저널리스트 돈 달만(Don Dahlmann), 테크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모바일긱(mobilegeeks.de) 설립자 니콜 스캇(Nicole Scott), No1.자동차 인플루언서 JP크래머(JP Kraemer) 등이 전문성에 맞춘 콘텐츠를 통해 수소 기술력과 수소 사회의 비전을 오피니언리더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전파할 계획이다.

 

패션모델 토니 드레어 아데누가(Toni Dreher-Adenuga), 과학 전문 유튜버 제이콥 보템프스(Jacob Beautemps), 건축 포토그래퍼 콘라드 랭거(Konrad Langer),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인 DJ이자 디자이너 페기 구(Peggy Gou) 등은 MZ세대를 겨냥한다. 음악, 패션, 사진 등 라이프스타일 등 일상 속에서 수소 에너지를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19일 한국시간 오전 5시에는 DJ 페기 구의 인스타그램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수소의 비전을 담은 획기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H2U 캠페인의 다양한 인플루언서 콘텐츠 등을 현대차 월드와이드 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 갈 계획이다.

 

또 수소에너지의 기술력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넥쏘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아시아와 북미 등 글로벌 주요 도시로 H2U 캠페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 부사장은 수소의 무한한 미래 가치를 유럽의 유명 전문가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앞으로도 수소 전기차와 수소 에너지를 비롯해 수소 사회의 비전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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