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제3회 세계한민족회의 내외동포정보센터 발기 7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린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김형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5.30.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오는 4월 총선에서 후보자 선정 및 공천, 경선 룰 등을 정하는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선임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전 최고위를 통해 총선 공천을 총괄할 공관위원장으로 김 전 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국민과 함께하는 공천을 위해 지난해 12월 국민들로부터 6천여 건 이상의 공관위원장 후보 추천을 받았다”며 “이후 공관위원장 추천위(위원장 조경태)를 구성해 철저한 검증과 의견 수렴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김형오 전 의장은 온건 보수파인데다가 계파성을 띠지 않고, 한국당 내부 사정에도 밝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한 한국당은 곧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황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추천해주신 김 위원장은 앞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공천,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그래서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실천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 영도에서 14대 국회를 시작으로 18대까지 내리 5선을 지내며 당 사무총장과 원내대표 등 중책을 역임했고, 18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의장을 지냈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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