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논란 DHC, 국내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자취 감춰?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6 10: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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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25일 혐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국내 홈페이지에서 헬스앤뷰티(H&B)스토어와 온라인몰 등 기존 판매처가 일제히 자취를 감췄다.

이날 DHC코리아 홈페이지 브랜드 공식 판매처 리스트에는 DHC온라인샵만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는 다른 판매처들이 함께 표시돼 있었지만 일괄 삭제 조치 됐다. 혐한논란이 불거진 뒤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H&B스토를 비롯해서 롯데닷컴, SSG닷컴 등 H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제품 유통 및 노출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 성분 분석 서비스업체인 화해도 어플리케이션 내 쇼핑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중단했다. 다만, DHC 기존 모델인 배우 정유미의 경우 여전히 홈페이지 화면 하단에 이미지가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DHC본사 측은 혐한 발언에 대해 즉각 유감을 표하고 재계약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잇지만, 계약 문제가 종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유미는 인스타그램에서도 DHC 제품이 포함된 홍보성 사진을 삭제했다.

앞서 DHC는 일본 본사의 자회사인 ‘DHC테레비’가 혐한 발언과 가짜 뉴스가 담긴 유튜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내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방송에 출연한 보수 패널들은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조센징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는 등의 막말을 했다.

이로 인해서 DHC가 불매대상에 오른 것은 물론 퇴출운동까지 벌어지자 김전무 DHC코리아 대표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최초로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문을 냈다. 그러나 DHC테레비가 이 마저도 반박하는 내용의 방송을 지속적으로 내보내면서 논란이 더 확산됐다.

심지어 야마다 아키라 DHC테레비 대표는 직접 방송에 등장해 “김무전 지사장이 ‘전부 죽이겠다’는 협박전화를 수차례 받아 사과문을 발표했다”며 “사과문 발표 이후 DHC 한국지사 직원들은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귀가했다”는 거짓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DHC에 대한 여론은 더 악화된 상황이다.

한편, DHC는 2002년 한국에 진출한 뒤 클렌징 오일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H&B스토어와 온라인몰 등에 입점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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