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올해 3분기 동아ST 매출액은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등의 고른 성장과 1회성 기술수출 수수료의 유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30일 동아ST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1408억원) 대비 14.9% 증가한 16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163.4%, 236.2% 늘어나 215억원, 204억원이었다.

동아ST 관계자는 “동아에스티 3분기 매출액은 ETC,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1회성 기술수출 수수료의 유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의 경우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CJ헬스케어 코프로모션)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일동제약 코프로모션) ▲도입신약인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력제품의 고른 성장에 따라 실적이 늘어났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는 캔박카스의 성장과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전년 기저효과에 따른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부문의 고른 성장과 1회성 수수료 수익의 유입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아ST 관계자는 “R&D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순항 중”이라며 “대사내분비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역량 집중과 연구효율 극대화를 위해 큐오라클 설립했고, 연구본부는 기초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상 진행 중이다.

미국 뉴로보에 라이선스 아웃한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은 미국 임상3상 준비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인도에서 발매했고, 브라질에서는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동아ST는 슈가논에 대해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 및 허가 진행 중이며, 러시아에서 허가 완료됐다.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도 진행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진행 중으로, 향후 큐오라클에서 연구개발 담당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동아ST]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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