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최연소 ‘서울대 입학·울산대 교수임용’ 타이틀 위기

▲1965년생 뱀띠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1989년 석사장교로 근무할 당시 작성된 예비역사관 135훈육대동기수첩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영상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65년생 뱀띠이자 최연소 서울대 입학 기록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나이 위조’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같은 논란은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조 후보자가 1989년 석사장교로 근무할 당시 작성된 ‘예비역사관 13기 5훈육대’ 동기수첩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당초 조 후보자는 출생연도 1965년을 기준으로 ▲최연소 서울대 법대 입학(16세) ▲울산대 교수 임용(26세) 등이 그의 후광으로 작용했었다.

만약 동기수첩에 기재된 조 후보자의 나이가 단순실수가 아닌 사실이라면, 딸 조모(28)씨와 더불어 2대(代)가 생년월일을 변경한 셈이 될 수도 있다.

조 후보자 딸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을 위해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존 1991년 2월에서 9월로 바꿨다는 의혹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제기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너마저냐?”라며 “82학번이지만 1965년생이어서 서울대학교 최연소 입학 기록을 갖고 있다고 하더니 여긴 또 1963년이야?”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군대에서 나이 어리다고 업신여길까봐 바꾼 건가”라고 되물으며 “나이가 고무줄이냐, 엿가락이냐?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하게? 그냥 있는 대로 좀 살자,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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