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등 겨울간식 재료 매출 급증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코로나19 재확산세 심화로 집에서 간식을 만들어먹을 수 있는 홈메이드 간식 재료들이 인기다. 특히 붕어빵, 군고구마 등 길거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겨울간식들을 집에서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겨울간식 재료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2일 위메프가 11월 한 달간 홈메이드 간식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붕어빵, 군밤, 군고구마 등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도구나 재료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겨울철 길거리 간식의 대표격인 붕어빵의 경우 반죽을 부어 붕어빵 모양대로 구울 수 있는 ‘붕어빵 팬’ 매출은 105% 늘었고 반죽용 ‘붕어빵 믹스’는 885, 붕어빵 속 재료인 팥 앙금은 820%까지 판매가 증가했다.

군밤용 ‘칼집 밤’을 찾는 이들은 439%까지 크게 늘었다. 칼집이 나 있는 칼집 밤을 구매하면 칼집 내는 과정 없이 집에서 편리하게 에어프라이어 등을 이용해 군밤을 만들 수 있다. 군고구마를 만들 수 있는 직화구이 냄비는 매출이 265%까지 급증했다.

이밖에도 최근 유행하는 크로플(크로와상+와플)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냉동생지는 1046%, 와플메이커는 320%까지 판매가 증가했다. 호떡 누르개, 타코야끼 팬, 호빵 찜기 등도 50%에 가까운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 등 새롭고 편리한 주방기기의 대중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변화로 인해 길거리 대표 간식도 집에서 만들어먹는 소비자가 늘고있다”라며 “집콕 생활이 더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홈메이드 관련 재료의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김성아 기자 sps0914@speconomy.com 

 

(사진제공=위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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