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시나리오’ 운운하며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하거나,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가 학교 컴퓨터를 반출한 것을 두고 ‘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 보전’, 정경심 씨의 자산관리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KBS가 자산관리자와 인터뷰를 했으나 보도하지 않고 내용을 검찰에 유출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는 등 조 장관 일가 ‘방패막이’를 자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0일 “이 분은 언론인을 가장한 거짓증언 유도 전문가”라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부부는 문서위조 전문, 유 이사장은 거짓 증언 유도 전문인가 보다”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지난 번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도 취재를 가장해 거짓증언을 유도하더니 이번 자산관리인과의 인터뷰에서도 실력발휘를 제대로 한다”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이어 “유 이사장은 조국 사태 진실을 알려고 하는 의지가 없다”며 “그보다는 어떻게 하면 조국 부부를 지킬까 하는 입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답변이 나올 때까지 유도질문을 하는데, (유 이사장과 자산관리인의 인터뷰)녹취록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 이사장은 일관되게 조국 일가 수사를 음모론적 시각에서 자행된 언론관 검찰의 합작품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리곤 답변에 원하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것만 편집해 대단한 음모가 있는 것처럼 방송에 내보낸다”면서 “대표적인 게 지금 논란이 되는 조국 자산관리인 김경록의 KBS 인터뷰인데, 팩트는 김경록 인터뷰 내용을 KBS가 검찰에 팩트체크 한 것”이라고 했다.

또 “언론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유 이사장은 이런 언론의 취재를 KBS와 검찰이 대단한 유착관계인 것처럼 사실관계를 왜곡하면서 검찰과 언론이 합작해 선량한 조국 부부를 죽이고 있다는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우리 국민들은 지금 조국 부부의 위선만으로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라며 “유 이사장은 조국 부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빼돌리기를 증거본존이라는 궤변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적 있는데, 유 이사장 궤변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탄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은 조국과 유시민 때문에 휘청이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 둘을 충신으로 생각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국민들 눈에는 간신 중의 간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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