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을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들.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홈 미니는 최근 국제 블루투스 인증기관 SIG로부터 블루투스 인증받은 데 이어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업계는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모두 인증을 마친 갤럭시홈 미니가 한두달 내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홈’의 첫 실물을 보였지만 약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출시 일정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언팩 당시, 갤럭시 홈은 아마존 등의 경쟁사들이 출시한 AI 스피커 제품들이 소형화로 나오고 있는 와중에 다소 크기가 커서 경쟁력을 갖기에는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또한 AI에 기반한 다양한 부가 기능보다 오디오 음향 성능에 더 치우쳐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업계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보급형 ‘미니’버전을 먼저 시장에 등장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홈 미니는 제품 성능과 크기를 줄여 가격대를 낮춘 보급형 모델로, 갤럭시홈의 문제를 보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홈페이지에 ‘출시 예정’이라는 메세지와 함께 갤럭시홈 소개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홈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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