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10일 100만원대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신제품을 출시했다. 모델들이 홈브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LG전자는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출시된 LG홈브루는 쉽게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다. 홈브루에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은 뒤 간단히 다이얼 조작만 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자동으로 해준다.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제조 과정을 확 줄였다는 평가다.

LG홈브루로 만들 수 있는 맥주의 종류도 다양하다. 페일 에일(Pale Ale), 인디아 페일에일(India Pale Ale), 흑맥주(Stout), 밀맥주(Wheat), 필스너(Pilsner) 등의 맥주 5종을 취향에 따라 직접 제조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 모델 대비 내부 디자인을 단순화하는 등의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관 디자인과 차별화된 성능과 기능은 동일하게 적용해 기존 제품의 고급스런 느낌과 맛있는 맥주 맛을 그대로 살렸다.

신제품은 집에서 즐기는 홈술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보다 많은 고객이 LG 홈브루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객들은 전국 주요 LG베스트샵과 백화점 등에서 신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의 동작을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 ▲발효에 필요한 온도와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맥주 보관과 숙성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기술 등을 적용했다. 생활가전 제작 노하우가 그대로 반영됐다.

사용자는 제품 전면의 디스플레이 외에도 제품을 와이파이에 연결한 뒤 LG씽큐(LG ThinQ) 앱을 사용하면 맥주가 제조되는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LG전자는 홈브루에 위생관리 기능도 추가했다.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를 만들기 전과 후에 각각 제품 내부의 맥주와 물이 지나가는 길을 세척하고 살균한다. 또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한다.

LG전자는 LG 홈브루에서 갓 만든 맥주의 맛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음장소를 전국 LG베스트샵 100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국세청은 적극적인 행정처리와 규제혁신 차원에서 하이프라자 본사 외에 전국 LG베스트샵 직영점에서도 시음용 맥주를 제조할 수 있게 한시적으로 허용했기 때문이다.

시음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객은 이달 중순 이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LG베스트샵 강남본점, 부산본점 등 행사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행사 장소,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제품의 출하가는 199만원이다. 한편 이 제품을 렌탈로 구입할 경우 월 사용료는 49900원이다.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케어솔루션 서비스는 물론 LG홈브루 전용 맥주잔 세트를 받는다.

윤경석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홈술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LG만의 기술이 집약된 홈브루를 앞세워 많은 고객들에게 맥주를 직접 만드는 경험과 맛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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