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지난해 지상파와 IPTV 사업자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DMB 사업자의 매출은 감소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54개 방송사업자 및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사업자(IPTV)의 ‘2018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27일 공표했다.

해당 공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 사업자의 매출은 17조3039억원으로 1년 사이에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 보면 사업자별로 지상파는 3.1%, IPTV는 17.5%, 방송채널용사업자(PP)는 3%, IPTV 콘텐츠사업자(CP)는 매출이 5.9% 증가했다.

반면 위성과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매출은 각각 3.5%, 1.9% 감소했다. 지상파DMB 사업자의 매출도 8.9% 줄었다.

매출 점유율은 홈쇼핑PP가 21.4%에서 22.8%로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IPTV 점유율도 17.7%에서 19.9% 늘었다. 반면 지상파는 22.3%에서 21.9%로 감소하며 2위로 밀렸으며 SO와 일반PP는 각각 12.1%, 16.7%씩 감소세를 보였다..

수익원별 매출 점유율은 홈쇼핑방송매출이 20.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고 18.7%, 지상파와 유료방송사의 수신료 매출 23.3%, 프로그램판매·제공매출 13.4%,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 9.5%, 협찬매출 및 단말장치대여 매출이 8.1% 순이었다.

방송광고매출은 2011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인 가운데, 지난해는 동계올림픽·러시아월드컵·아시안게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13억원(1.9%) 증가한 3조227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상파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2014년 57.4%에서 2018년 40.3%로 감소했고 PP는 2014년 37.1%에서 2018년 50.1%로 증가했다.

수신료 매출은 전년에 견줘 6.1% 증가한 4조 244억원으로 나타났으며 KBS가 징수하는 수신료는 징수대상이 증가하며 133억원 증가한 6595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의 경우 가입자가 1540만명에서 1660만으로 증가하며 1년 전보다 2429억원(12.2%) 증가한 2조 234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6.3% 감소한 2조 8243억원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같은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프로그램제작비 증가(3184억원), 에스케이플래닛 영업손실(-1926억원)이 일반PP에 신규로 포함, 롯데쇼핑의 롯데컬쳐웍스로 분할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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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