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FCA그룹 소속 브랜드들이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2019 LA오토쇼에서 신차들을 대거 공개했다. FCA 그룹에 소속된 알파 로메오는 2020 줄리아와 스텔비오를, 닷지는 50주년 에디션 챌린저를, 그리고 피아트는 2020 피아트 500X 스포츠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지프는 이번 LA오토쇼에서 레니게이드부터 컴패스, 체로키,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 그리고 글래디에이터까지 전 차종 모델을 전시했다. 지프는 중형 픽업트럭인 올 뉴 글래디에이터를 지난 2018 LA오토쇼에 처음 공개했으며, 이번 LA오토쇼에서는 글래디에이터 전체 라인업 중 오버랜드와 루비콘 트림을 전시했다. 아울러, 크라이슬러도 이번 LA오토쇼에 자사의 대표적인 미니밴 모델인 퍼시피카와 미국 럭셔리 세단을 표방하는 300 시리즈 중 레드 S 모델을 전시했다. 램 트럭도 워록, 빅혼, 파워웨건 같은 다양한 모델들을 전시했다.

FCA 트럭 중 2개 차종이 이번 LA오토쇼에서 열 번째로 열린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어워즈(HMPA)에서 개별 카테고리에서 상을 타기도 했다. 2020 램 1500은 픽업 트럭 세그먼트에서 상을 받았으며, 올 뉴 2020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어드벤처 4X4 세그먼트에서 수상했다. HMPA는 20명 이상의 자동차 전문가들이 히스패닉 가족들에 맞는 신차 10대를 심사하게 했고, 심사위원들은 각 카테고리 별로 히스패닉 가족들에 적합한 신차를 골랐다는 게 FCA의 설명이다. 디자인, 편안함, 안전, 가격, 핸들링, 퍼포먼스, 기능, 환경적 조건, 운전자 만족과 가치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평가 기준으로 활용됐다.

알파 로메오는 2020 줄리아와 스텔비오 모델들을 이번 LA오토쇼를 기점으로 미국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알파 로메오 줄리아와 스텔비오는 110년의 역사가 있는 알파 로메오의 대표적인 차량이다. 알파 로메오 2020 줄리아와 스텔비오 모델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같은 안전 사항들이 새로 추가됐으며 새로운 8.8 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휠 디자인, 스티어링 휠 같은 화려한 이탈리안 디자인과 최신 기술들이 추가됐다.

닷지는 챌린저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을 이번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닷지 챌린저는 미국의 대표적인 머슬카다. 많은 파워 트레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현재까지도 펜타스타 V-6 엔진부터 797마력을 지닌 헬캣 레드아이 엔진까지 그 특징을 이어가고 있다. 닷지 챌린저 50주년 한정판 모델은 챌린저 GT RWD, R/T 쉐이커, R/T 스캣팩 쉐이커, 그리고 R/T 스캣팩 쉐이커 와이드보디 모델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챌린저 SRT 헬캣과 SRT 헬캣 레드아이 모델은 50주년 그릴 배지를 달게 된다.

피아트는 2020 피아트 500X 스포츠 모델을 이번 LA오토쇼에서 북미 최초 공개했다. 2020 피아트 500X 스포츠 모델은 클래식한 이탈리안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더 다양한 커스텀 옵션들과 연료 효율성이 높은 터보차저 엔진을 지니고 있는 신선하고 새로운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피아트 500X 스포츠 모델은 동급에서 유일하게 전륜구동을 갖추고 있으며, 30마일 (48.28km) 주행거리를 기록해 펀드라이빙 요소를 강화한 모델이다.

FCA 그룹에서는 지프를 포함한 알파 로메오, 닷지, 램 트럭,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총 6개 브랜드가 이번 LA오토쇼에 참가했으며, 이 중 세 브랜드는 다양한 신차를 내놓고 두 브랜드는 수상을 했다. 이번 LA오토쇼는 이달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흘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LA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며, 올해 역대 가장 많은 30여개 완성차 업체가 참여해 신차 모델도 작년 대비 두 배 가량 늘었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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