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미래통합당이 국회를 벗어나 수해현장으로 달려갔다. 부동산3법과 공수처 후속법안 처리에 힘을 쏟은 더불어민주당이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민심잡기에 나선 것이다. 

통합당 지도부는 5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이천, 충북 충주 등을 찾아 복구지원에 나선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천에서 수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충주와 단양을 잇따라 방문해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한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수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봉사 활동도 하면서 진정 통합당이 국민의 어려움을 같이 하고 그것을 풀려고 하는 정당이라고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저희들은 수해 지역을 방문해서 돕는 활동을 할 텐데 여러분들에게 공지드릴 테니까 지역의 수해 피해가 없다든지 참여할 수 있는 분들은 참여해 물에 잠긴 가재도구를 씻어드린다든지 집에 들어찬 뻘을 제거한다든지 이런 걸 준비해서 두 군데로 나눠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이천지역의 뚝이 터진 곳에 가서 상황을 듣고, 충주와 제천지역에 수해 피해가 심한 지역을 두 팀으로 나눠서 복구 활동하려고 하니까 많이 참여하실 수 있는 분들 많이 참여 바란다”며 통합당 의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충북·경기·충남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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