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최성해(66) 동양대 총장은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28)의 ‘총장 표창장(봉사상)’ 논란에 대해 “누군가 위조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교육자의 양심으로 오직 진실만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3일) 해당매체와의 통화에서 “나는 이런 표창장을 결재한 적도 없고 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 오보 논란이 나오는 데 대해 “사실만을 말한 것뿐”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내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 것을 왜곡했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그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내 명예가 달린 말인데 왜 틀린 말을 하느냐”며 “누군가 위조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다”고 못을 박았다.

앞서 조 후보자 딸은 고려대 재학 당시 어머니 정경심(57)씨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동양대에서 총장 표창장을 받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경북 영주에 있는 정 교수의 동양대 연구실과 학교 사무실을 등을 압수수색했다. 의혹의 핵심은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 교수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에 제출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과 학교에서 발급하는 양식과 일련번호가 다르다는 정황을 파악했다고 해당매체는 전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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