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 자신의 사무실에서 국토교통부·한국철도시설공단·가평군 관계자들과 가평역 시설 개선문제를 두고 논의를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덕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경기도당위원장, 가평·포천)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가평역 시설 개선’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이 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철도시설안전과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개량처장, 가평군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문을 연 가평 신역사는 이용 수요에 비해 공간이 협소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행락객이 몰리는 봄과 가을에는 관광객이 매우 증가하고 있어 ITX-청춘 열차 승하차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 역사 내 화장실을 비롯한 대합실의 순간 혼잡도는 굉장히 높아지는 상황이다.

가평 신역사의 이용수요는 크게 늘었다. 2011년 5,963명이었던 주말 이용객(평균)은 2018년 현재 9,796명으로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이용자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가평역사 내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의 긴 대기로 사용에 불만이 발생되고 있으며, 의자 시설의 부족으로 역사 출입문 근처에서 많은 승객들이 대기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김영우 의원은 “주말이면 가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가평역은 많은 인파가 몰린다. 가평역을 이용하는 인원에 비해 역사의 공간이 협소해 승객 대기공간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많은 이용객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며 “가평역 이용객의 상당부분은 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들이 차지한다. 이용의 불편으로 관광객들이 가평을 찾지 않는다면 가평에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가평역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시설 개선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역사 내 공간 재배치와 시설의 확장을 검토해 봐야할 것”이라며 가평역사 시설 개선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

김영우 의원은 국토부·한국철도시설공단·가평군과 가평역사 시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사진제공=김영우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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