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29일 “(문재인 정권은)경제에 무식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날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와 제조업 해외 탈출’이란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6차 ‘열린 토론, 미래’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난 2년 반 동안 겪어보니 국정 현안 중에서 특히 경제분야에 대해 무지하고 무식해서 오늘날 우리 경제가 심각한 위기 속에 빠져들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이념 성향을 볼 때 앞으로도 전혀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유일한 길은 문재인 정부의 정치권력을 하루 빨리 끝내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런 측면에서 내년 총선이 문재인 정부의 좌파사회주의 정책을 계속 용인할 것인가, 의회 권력 차원에서 브레이크를 걸 것인가를 가늠하는 대한민국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일정”이라며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정치권과 국민들은 내년 총선이 특정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한 선호를 묻는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좌파사회주의 국가가 돼서 망국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칙을 지켜 번영의 길로 가느냐라는 훨씬 더 높은 차원의 선택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저를 포함한 정치권과 특히 대한민국 우파를 대표하는 한국당도 내년 총선이 개인 차원의 정치 일정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운명이 걸린 중대사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보수우파 진영의 총선 승리를 위한 보수대통합과 관련해서는 “선국후당·선국후사의 정신으로 우파 정치인끼리 통합하고 단결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통합 이야기만 나오면 특정인 몇몇이 나서서 통합에 재를 뿌리는 독설을 퍼붓고 있다”며 통합에 비판적인 인사들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는 총선 실패로 돌아와서 나라를 망치고 있는 문재인 좌파정권 연장으로 망국의 길을 만든다는 것을 몇몇 방정맞은 정치인은 깨닫기 바란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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