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LG유플러스가 올해 IPTV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세운다. 키즈, 시니어 등 세대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매출액을 높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 유플러스tv(U+tv)는 지난해 매출 885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49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U+tv 매출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78.2% 성장했다. 가입자는 2016년 2분기 241만8000명에서 2019년 2분기 424만 1000명으로 75.4% 증가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세대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한 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급형 셋톱박스인 UHD 셋톱 이용 고객이 올해 상반기 전체 고객의 59.7%로 증가했다. 고급형 요금제 이용 고객이 43.5%에 달한 것도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줬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키즈, 시니어 등 세대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키즈·영유아 부모 대상 맞춤형 서비스 ‘U+tv 아이들나라 3.0’을 선보였다. 2017년 처음 선보인 U+tv 아이들나라를 인공지능(AI)이 진단하고 전문가가 추천하는 맞춤 교육 서비스로 개편했다.

시니어 대상 ‘브라보라이프’는 하반기 중 개선되며, 시니어 맞춤형 전용 UI를 선보이고 오리지널 콘텐츠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20~30대 고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넷플릭스 콘텐츠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추가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오케스트라, 발레단 공연 등 더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도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 전무는 “2008년 말 처음 선보인 U+tv가 11년 만에 매출 1조원에 도전한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독점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AI 등과 결합해 고객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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