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실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정의당은 8일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해고가 본격화되는 추세”라고 꼬집었다.

조성실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 브리핑을 통해 “문제는 ‘해고’다. 정부가, 이제라도 앞장 서 ‘해고 없는 기업 지원의 원칙’을 분명히 천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스타항공이 전체 직원의 1/5 수준인 300여명을 구조조정하기로 잠정 결정했으며, 유니클로에서는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대표명의 메일이 실수로 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며 “올 3월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가 전년 대비 약 53% 이상 급증한 약 19만명 정도로 추계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려했던 바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시적 해고 금지’ 원칙을 분명히 해야 기업도 살고 국민도 산다”며 “국민 혈세를 지원 받는 기업에 한해 경영상 사유에 의한 해고를 한시적으로 제한하는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만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해고 도미노를 방지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정부가 이제라도, ‘해고 없는 기업지원’ 원칙을 분명히 천명하고, 독일, 영국 등의 사례를 참조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기간만이라도 경영상 사유에 의한 해고를 금지하도록 특별조치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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