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Global X가 나스닥에 상장한 클라우드 컴퓨팅 ETF의 순자산이 1조원(10억 달러)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Global X CLOU ETF 나스닥 전광판이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Global X가 나스닥에 상장한 클라우드 컴퓨팅 ETF의 순자산이 1조원(10억 달러)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4월 상장 이후 50%에 가까운 수익률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순자산이 꾸준하게 증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정보가 저장되고 이를 통해 각종 IT 기기와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재택근무가 늘면서 언택트(Untact) 관련주인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Global X Cloud Computing ETF, 티커 ‘CLOU’)’는 Indxx Global Cloud Computing Index를 추종한다.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한다.

6월말 기준 36개 종목으로 미국 88.09%, 캐나다 4.80%, 뉴질랜드 3.82%, 중국 3.29%으로 구성된다. 

 

▲ Global X CLOU ETF 상장이후 순자산 및 수익률 추이. 2020.08.07 종가 기준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작년 한해 Global X CLOU ETF를 3억1000만달러 이상(313,858,673달러, 약 3700억원, 매수결제 기준)을 사들였다.

순매수 금액은 2억달러에 육박하며 이는 2019년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주식 1위에 해당한다.

전체 매수금액 기준으로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루이스 베루가 Global X CEO는 “CLOU ETF가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투자하는 쉽고 빠른 방법이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신성장 테마를 비롯한 혁신적인 상품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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