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이달 들어 30도를 넘나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외식 창업 시장의 동향도 변화하고 있다.

외식업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라 더운 여름이면 카페·호프집 등은 성수기를 맞이하는 반면, 국밥 등 뜨거운 음식이 주인 한식 음식점은 비성수기를 맞기도 한다.

이러한 가운데 찌개 전문 프랜차이즈 배부장찌개는 9월 특수 성수기매출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의 문의로 핫한 창업 아이템으로 뽑힌다.

배부장찌개가 요즘 뜨는 창업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메뉴 경쟁력과 더위를 타파하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배부장찌개는 외식 인기 메뉴인 김치찌개를 중심으로 외식 업계에서 강세를 드러낸 브랜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미리 보는 2019 외식 트렌드’에 따르면, 김치찌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한국인의 외식 인기 메뉴 1위 자리를 지킬 만큼 소비자가 자주 찾는 메뉴다.

배부장찌개도 이러한 김치찌개를 메인 메뉴로 내세우며 여름에도 매출 부진이 덜한 편에 속한다.

메인 메뉴인 ‘통生돼지 김치찌개’ 외에도, 동태탕, 매운갈비찜, 국물닭볶음탕, 새꼬막무침 등 계절·시간대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다. 이로 인해 계절의 영향이 적은 매출 경쟁력을 구축했으며, 더 나아가 점심-저녁-밤으로 하루 3번 만석을 이루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냈다.

테이블에 가스레인지 대신 인덕션을 설치하는 아이디어도 보탰다. 인덕션을 사용하면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보다 매장 내 기온을 2도~3도가량 낮춰준다.

덕분에 여름에도 매출 부진을 겪는 사례가 적으며, 기존 고객의 높은 재방문율까지 더해져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배부장찌개는 이렇듯 탄탄한 경쟁력을 등에 업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지난 6월에도 신규 매장이 오픈하는 등 매장 출점이 매우 활발히 이뤄지는 중이다.

이후 전국 113호점 오픈까지 확정 지으며, 7월 이후 하반기에도 계속 좋은 결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다점포 점주도 전체 점주의 10%에 달해, 본사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고, 점주 수익 구조가 탄탄하단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현직 점주의 추천을 비롯해 창업 문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아직 수도권 진출 초기 단계인 배부장찌개와 함께 좋은 상권으로 입성할 예비 점주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제공=배부장찌개]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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