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림 닭한마리 칼국수(제공=GS더프레시)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GS더프레시는 닭고기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가격을 안정화해 추가적인 시세 하락을 막아 농가를 돕기 위해 오는 6일부터 계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5월26일 기준 닭고기 1㎏ 소매가격은 5006원으로 1년 전 5271원과 비교해 5.3% 떨어졌다. 닭고기 가격은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5월 13일) 이후에도 하락했다. 지원금이 닭고기 소비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도매가격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5월26일 기준 생계 소매가격(1㎏)은 1090원으로 지난 12일(1190원)보다 더 하락했다.

닭고기 가격이 코로나19 이후에도 하락하는 것은 한우와 돼지고기는 쉽게 구워 먹을 수 있는 반면 닭고기는 복잡한 요리과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외식 기피, 개학 연기로 학교 급식중단 등의 원인으로 닭고기의 수요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공급은 추가로 진행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에 GS더프레시에서는 이번 주말 양일(6,7일)과, 17일부터 23일까지 미리 복날 행사를 진행해 하림생닭 3마리(9900원), 하림닭볶음탕 3팩(9900원)을 선보인다.

GS리테일에서는 밀키트 상품인 심플리쿡 닭한마리 칼국수, 춘천식 닭갈비, 궁중식 찜닭으로 다양한 요리를 제안해 소비자들에게 닭고기 요리의 편의성을 강조한다. 가격은 각 9900원.

추가로,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과 협력해 동물복지 지정농장에서 건강하게 기른 닭 중에서 1등급만을 한번 더 선별한 ‘우월한닭’ 브랜드 상품을 통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계육 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고객들이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와 축산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최주혁 GS리테일 축산팀장은 “GS리테일과 하림, 한국육계협회가 함께 수요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인해 시세가 하락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육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미리 복날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행사 이후에도 계육 가격의 안정화를 통한 농가 소득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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