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미래를향한전진4.0(약칭 전진당)과 자유시민정치회의는 지난 29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과 2020 총선 승리를 위한 정치혁신회의’를 제안했다.

이번 공동 기자회견은 전진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이언주 의원, 김원성 전진당 전략기획위원장, 양주상 전진당 조직총괄수석 부위원장, 자유시민정치회의에서는 김주성(전 한국교원대학교 총장), 박인환 (전 대일항쟁기위원회 위원장), 조동근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손광주 (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심동보 (전 해군제독) 공동대표가 참여했으며, 조형곤(21C 미래교육연합 공동대표) 대표가 기자회견 사회를 맡았다.

자유시민정치회의는 지난 10월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문재인 퇴진 운동’을 전개한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전국 33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법조인, 언론인, 교수, 의사, 종교인 등 전문직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이다.

이언주 전진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지금 민주당과 민주당 2중대들이 공수처법을 포함해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 민주화 세력이라고 자처하지만 스스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자기 모순에 빠져있다”며 “21대 총선에서 이들을 심판해야 한다. 그런데 대안세력이라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세력이 없다. 나라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 혁신세력이 대안을 마련해야 하며, 협력과 연대를 위한 논의 테이블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기자회견의 의미를 설명했다.

주동식 공동대표는 기자회견 후 발언을 통해 “우파는 중도세력과 함께 문재인 정부 폭정을 막아야 한다.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총선승리를 위한 연대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은 예측가능하고 모두가 투명하게 참여하는 정치세력이 될 것이며, 특정 몇몇이 아닌 일반 당원을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민주적 정치혁신 세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전진당 기자회견문 전문.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과 2020 총선 승리를 위한 정치혁신회의를 제안한다.

反민주, 反국민, 反대한민국 문재인 정권은 총체적 국정 파탄에 직면하고 있다. 최저임금 대폭 인상, 주 52시간 근로제, 반기업 노조 편향 그리고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등 좌파 이념에 기반한 정책은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완전히 말살했다.

9.19 군사합의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능력마저 무장해제 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를 호소해, 김정은의 대변인이라는 조롱을 자초했으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땅에 떨어뜨렸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전통적 우방인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때 진보와 정의라는 명분을 내세웠던 좌파의 주장은 이미 적폐의 추한 본질을 드러냈다. ‘조국 사태’로 상징되는 시대착오적 모습은 물론이고, 전문적 검토와 실증적 근거가 상실된 떼법과 선동의 포퓰리즘으로 국민 정서를 볼모삼아 국가의 백년대계를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비전과 대안으로 무장하고 문재인 체제를 대체할 수 있는 세력을 찾을 수 없는 것이 처참한 현실이다. 자유한국당으로 대표되는 기존 보수 정치세력이 좌파의 헤게모니에 대항할만한 정치적 비전이나 의지, 조직력과 사명감을 보여준 적이 있는가. 좌파에게 주도권을 양보한 채 정치적 야합을 통한 지분 나눠먹기에 만족하는 웰빙 정당이 기존 보수정당의 정체성이었다.

기존 보수정당이 내세우는 정치 프로그램은 좌파의 어설픈 복제품이었다. 우파의 정치 철학에 기초한,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능력은 고사하고, 좌파의 기만적인 이념와 정치적 허구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반대하는 능력조차 없었다. 우파의 정체성은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문재인 정권의 망국적인 국정 파탄과 무능, 폭압에도 대부분의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을 정치적 대안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 지도부를 포함한 숱한 인적 교체와 자구노력에도 혁신의 에너지는 살아나지 않고 있다. 우파의 새로운 혁신 세력의 결집과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 이상 시대착오적 좌파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불가 우파 자유한국당이 주도하는 기존의 정치는 거대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없다.

대한민국은 근대사의 후발주자에서 당당히 세계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역의 일원으로 뛰어올랐다. 이제 대한민국은 자신에게 주어진 또 다른 사명을 위해 헌신하고 나아가야 할 새로운 역사적 과업에 직면하고 있다.

그것은 낡은 좌파 전체주의의 망령을 한반도에서 청산하고, 21세기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진정한 자유와 공화의 이념에 기초한 새로운 헌정질서의 수립은 대한민국이 이런 역사적 과업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2019년 10월 광화문을 가득 채웠던 자유시민의 행진은 이런 미래 비전을 예고하는 나팔소리이다. 그 나팔소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든 시민과 정치인, 지식인, 활동가들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정치세력의 등장이라는 역사적 대의와 시대적 소명을 위해 헌신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이런 역사적 대의와 소명을 인식하는 모든 분들에게 우리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1. 기존의 모든 정치적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대한민국의 진화 발전이라는 세계사적 소명을 위해 혁신적 정치세력의 형성에 헌신하자.

2.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려 전체주의 김정은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헌납하려는 문재인 정권의 종식을 위해 단결하자.

3. 시대착오적 좌파와 기회주의적 우파가 정치적 야합으로 만들어낸 87체제를 청산하고, 진정한 자유 민주 공화주의에 기초한 새로운 헌정질서의 수립을 위해 힘을 모으자.

4. 새로운 정치 혁신의 주역이 될 모든 개인과 집단은 거기에 상응하는 이념적 단련과 조직적 헌신, 물질적 책임을 감당하자.

5. 새로운 혁신적 정치 세력의 결집을 고민하는 모든 개인과 조직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협력과 연대를 위한 정치회의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논의와 실천에 나서자.
 

2019년 12월 29일

자유시민정치회의 공동대표 김주성·박인환·조동근·심동보·손광주·주동식
미래를향한전진4.0 창당준비위원장 이언주

 

<사진제공=이언주 의원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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