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정당 부인하던 2월…“참 뻔뻔해”

▲배우 문성근.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미래통합당은 지난 17일 “비례정당을 부인하던 2월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성근(배우)에 비례정당 대표까지 제안했다고 하니, 참으로 뻔뻔하기 짝이 없는 철면피 정당”이라고 직격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래한국당’을 만든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고발까지 했던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이제 스스로를 고발이라도 할 것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비례연합당이라는 비례정당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불출마 현역의원들 꾀어 ‘의원 꿔주기’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며 “정체불명의 ‘1+4야합’으로 누더기 선거법을 만들더니, 이제는 지지율 총합 2%에 불과한 군소정당을 줄 세워 ‘비례야합’마저 꿍꿍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리도 연동형비례제를 지고지순 절대 선인 것처럼 외쳐대던 민주당이 이제야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국민을 둘로 가르며 누더기로 만든 선거법에 대해서도 아무런 반성이나 뉘우침조차 없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비례정당을 만들려거든 날치기 선거법이 잘못된 개악임을 국회와 국민 앞에 사죄부터 하기 바란다”며 “본인들의 선거법 날치기가 공수처를 얻기 위한 미끼였음을 인정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반성도, 뉘우침도 없다면, 민주당은 스스로를 재활용 불가 정당으로 낙인찍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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