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새만금 사업에 착수한 지 30년이 지나고 투자 유치 활동이 시작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실제 공장 가동 중인 기업은 4곳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이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은 96곳 중 실제 입주 기업은 17곳(17.7%)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입주 기업 중 실제 공장 가동 중인 기업은 4곳(4.2%)뿐 인 것으로 드러나 실제 개발은 제자리에 맴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MOU가 만료되거나 경기 불황 등을 이유로 투자를 철회하는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 송 의원에 따르면 현재 MOU 체결 기업 96곳 55개사(57.3%)가 투자를 포기하고 이탈한 상황이다.

지난해 장기임대용지 사업이 시작되면서 투자 협약 건수가 일부 증가하곤 있으나, 이러한 기업들 중에서도 투자를 철회하거나 협약기간이 만료돼 입주하지 않는 기업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

이에 송석준 의원은 “MOU 체결이 무조건적인 입주 계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MOU 체결 기업들의 관리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공=송석준 의원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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