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반도문화재단은 문화 대중화를 위해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이 설립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카림애비뉴2차 복합문화공간 내 아이비 라운지에서 모자(母子) 작가 김두엽·이현영 2인전을, 오는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는 너를 만들고, 너는 나를 그린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제3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에 입선한 아들 이현영 서양화가와 80세가 넘어 그림을 시작한 그의 어머니 김두엽 작가(93세)의 신작 등 6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섬세한 점묘화, 추상적 풍경화 작품을 꾸준히 그려온 이현영 작가는 기존의 ‘동백나무’, ‘섬진강 시리즈’, ‘붉은 나무’ 등의 작품 외에, 2020년 새롭게 작업한 ‘겨울나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어머니 김두엽 작가도 손 끝을 붓삼아 그리는 순수하고 동화 같은 그녀의 작품세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벼 익을 무렵’, ‘고향’, ‘행복한 가족’ 등의 작품을 전시했다.

김두엽, 이현영 작가는 KBS 인간극장 ‘어머니의 그림’ 편(2019년 7월)을 통해 소박한 일상과 모자의 정(情)을 나누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당시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에, 반도문화재단 관계자는 “반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이비 라운지 갤러리는 문화 대중화를 지향하는 가족 미술관”이라며 “새봄을 맞아 두 모자 작가 고유의 작품 세계도 감상하면서, 잊고 있던 가족의 사랑도 함께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시회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두 모자 작가를 직접 초대해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2월 22일 17시에 개최한다.

한편, 반도문화재단은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이 2019년 설립한 비영리 문화재단으로, 화성시 동탄지역에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를 운영하면서, 갤러리 외에 문화예술 특화 도서관, 문화 강좌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복지시설 미술품 지원 등 문화나눔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반도문화재단은 반도건설의 브랜드상가‘동탄역 반도유보라, 카림애비뉴 2차’내 복합문화공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문화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진제공=반도건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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