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주 인턴기자] CJ ENM의 ‘펀샵’이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과 손잡고 업사이클링 상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소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고자 제작됐다.

‘터치포굿’은 폐소재를 업사이클링해 세상에 하나뿐인 상품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코알라 담요’(2만5000원)는 버려진 페트병에서 뽑아낸 극세사 원단으로 제작한 무릎 담요 겸 인형이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코알라의 주 서식지인 호주의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기부된다.

페트를 매립·소각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산불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서 착안, 코알라 서식지 복구 자금 마련은 물론 환경 문제에도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다.

이 밖에도 폐낙하산을 업사이클링한 ‘낙하산 에코백’(2만5000원)도 선보인다. 300번 사용되면 버려지는 낙하산을 폐기 처분하는 과정에서 환경 오염 문제를 방지하고자 기획된 제품이다.

얇지만 쿠션감이 느껴지는 낙하산의 독특한 촉감을 에코백에서 느껴볼 수 있다는게 사측의 설명이다.

펀샵 관계자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꾸준히 기획하는 이유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쇼핑몰로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펀샵은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생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펀샵은 지난 2월 사회적 기업 ‘119REO’와 함께 방화복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소방관에게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방화복을 활용해 만든 가방 등을 펀딩하며 소방관 처우 및 권리 보장에 대한 인식 제고 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CJ ENM)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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