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정부가 올 연말까지 역사와 터널 등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부터 운영해 오던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고 있어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관계기관 전담조직을 확대 운영키로 하고, 앞으로 매월 TF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확대 TF는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을 단장으로 환경부, 환경·철도차량·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철도공단·철도공사·(주)SR 등이 참여한다.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공조설비 개량, 방풍문 설치, 공기청정기 설치 등 외부 미세먼지 차단 ▲자갈도상 개량, 친환경 철도차량 교체, 광역철도 및 전철화사업 집중 투자 등 철도 미세먼지 저감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터널 미세먼지 제거차량’의 성과를 공유, 현장시연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용석 철도안전정책관은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철도는 안전확보와 더불어 공기 질 개선이 중요하다”며 “환경부와 전문가, 관계기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가철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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