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 이번 주에 조국을 뛰어넘는 스펙타클한 문재인 정권의 게이트가 열리는 게 아니냐라는 큰 속이 있습니다.

장 : 세트가 될 것 같아요. 세트메뉴. 1+1.

김 :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비리 혐의가 들통이 났어요.

장 : 네. 오늘 구속영장 청구됐습니다.

김 : 네. 자세한 얘기 좀 해주세요.

장 :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이 사람이 금융위 정책국장 재직 시절에 여러 가지 비리 의혹이 있어 가지고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3번이 조사했어요.

김 : 아~ 3번이나 조사했군요?

장 : 그랬는데 이 사람이 갑자기 병가를 내요. 75일간 사라져요. 그러는 중에 청와대에서 조사 중단 지시가 내려가요. 그래서 유야무야 했을 거예요. 75일 간 여러 군데 구명운동을 했겠죠. 검찰에서 밝힌 것은 이 때 청와대 핵심관계자랑 많은 통화가 있었다고 밝혀졌어요.

김 : 그렇죠. 이것 관련 사실 동아일보하고 TV조선에서 단독을 쳤는데, 아마 이 유재수 전 부시장이 그 친문, 핵심 친문 3명과 통화했다 뭐 이렇게 유력하게 지금 언론에서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장 : 어 그것은 곧 밝혀져야 되겠네요. 하여간 그렇게 구명운동을 하고 나서 금융위원회에서는 보통 그런 비리 혐의가 발견이 되면 그러면 이제 공무원 비위가 적발이 되면 검찰에 수사의뢰나 징계처분을 해야 되는데, 금융위에서는 그냥 비위 갖고 사표를 받았아요. 사표를 받고 금융위 사표낸 후에 더 웃긴 일이 벌어져요.

김 : 뭐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장 : 여당에서는 이 사람을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추천을 해요.

김 : 아~추천했죠.

장 : 어마어마한 자리예요. 그게 1급 자리거든요. 몇 달 뒤에 부산의 경제부시장으로 가게 됩니다. 갈 때도 어마어마하게 얘기가 많았어요.

김 : 일단은 제일 중요한 게 금융위의 부위원장이 이와 관련해서 전화를 한 사람이 백원우 민정비서관이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장 : 밝혀졌어요?

김 : 네. 이 (당시)민정비서관인 백원우가 공직기강 특히 반부패비서관실에서 해야 될 일을 민정비서관이 그것도 공식통보를 한 것이 아니라 전화로 통보를 했다고 금융위 부위원장이 정무위에서 공개했죠.

장 : 아~ 청와대 사람들 쎄구나.

김 : 그래서 제가 이걸 좀 알아요. 김태우TV에서 (청와대 전)특감반이었죠? 그 양반이 공개를 했어요. 공개를 했는데, 이 당시에 분명이 조사를 유재수 전 부시장 금융위 정책국장이었죠. 정책국장을 특감반에서 조사를 하고, 이걸 2명에서 조사를 했는데, 자신하고 더불어서 조사반원 이 2명을 실직시켰다. 짤랐다란 겁니다. 근데 그 당시에 이인걸 특감반장도 이걸 (유재수 감찰을)OK했고, 조국 민정수석도 해라 그랬는데 중간에 (감찰이)무마가 됐다는 얘기예요.

장 : 그건 과연 누굴까?

김 : 자. 일각에서는 이호철 전 노무현 정부 시절에 민정비서관 민정수석이죠? 이호철 민정수석.

장 : 그 사람이예요?

김 : 네. 유재수가 무슨 일을 했냐하면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의 제1부속실 행정관 의전비서를 했다는 것 아닙니까.

장 : 대단하네요. 그거 보통 외교관이 가는 자린데.

김 : 네. 정권 말기에는 이호철 민정수석의 민정실에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친노의 핵심들과 친했다. 그리고 이 당에 전화를 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 전화한 사람이 누구냐. 그거에 대해서는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한 것 아니냐.

장 : 겨우 그 수준에서 이걸 덮었을까. 조국이 이호철 얘기 듣고 수사하지 말라고 했을까.

김 : 그렇죠? 근데 또 제일 중요한 건 (유재수가)문 대통령과 가까웠을 가능성이 크다. 왜? 민정실에도 있었으니까요. 이호철과 친했구요. 그 다음에 또 여기서 새로운 사람이 등장을 하죠.

장 : 누굽니까?

김 : 김경수 경남지사가 금융권. 이 금융위와 관련된 금감원과 금융위와 관련돼서 유재수 시장과 인사를 조율했다.

장 : 그러니까 이게 우리가 의혹을 밝혀야 될 배경이 3군데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 특감반 조사를 무마시킨 사람이 누구냐. 이런 비리 혐의자를 국회 정무위의 수석전문위원으로 추천한 사람이 누구냐. 또한 경제부지사로 누가 보내줬느냐.

김 : 누가 보내줬느냐.

장 : 이 3가지 뒷배경에 대해서 우리는 정말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 : 아~ 맞죠. 맞습니다.

장 : 결국에는 또 인제 이 사람이 문제가 됐을 때 2018년인가 그 때 조국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 나와서 이 유재수 문제 있는 것 아니냐 그랬더니 이 오지랖 넓은 조국이 경미한 품위 유지 위반 수준이다 그리고 특감반 조사 내용은 사실무근이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이거는 위증이야.

김 : 위증이죠? 그 다음에 조국이 이 유재수와 관련한 특감반 보고를 받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장 : 증거가 되고 만약에 검찰 수사가 드러나잖아요. 이 사람이 금융위 국장 때 외국 항공권도 받고, 자녀 유학비용도 받고, 오피스텔 뭐 이것도 받고 우리 김영덕 국장이 좋아하는 골프채도 받고, 뭐 이런 각종 편의를 제공받았다는데.

김 : 난 골프채를 어서 받나?

장 : 제가 사드릴게요. 열심히 해가지고. 그러니까 이렇게 많은 것을 제공받았는데, 이거는 이런 비리를 알고도 덮었다? 이건 무슨 범죄? 직권남용이예요. 조국 직권남용, 위증 이거 딱 걸리구요. 근데 이제 이 진보좌파 사람들이 참 뻔뻔한 게 뭐냐면, 유재수는 자 그런 것 다 내가 제공받았다 그런데 대가성이 없었데요. 그래서 이건 뇌물이 아니다. 그냥 향응제공. 뭐 조금 용돈 받은 것이다.

김 : 용돈 받은거다. 자. 그럼 유재수 경제부시장의 무마 의혹 그 다음에 이게 만약에 검찰 수사에서 팩트로 드러나게 되면.

장 : 팩트예요. 팩트.

김 : 팩트죠. 그러면 (검찰이)청와대까지 진격하게 되는데. 이거 큰 일 아닙니까?

장 : 일단은 검찰이 유재수를 개인비리로 딱 엮은 거예요. 그런 다음에 2차 수사가 어디로 가냐면 청와대 특감반 감찰 무마 의혹 이거를 본격적으로 수사를 해가지고 타깃이 청와대로 향하는 거예요. 그럼 이렇게 되면은 결국에는 뭐 형식적이겠지만 검찰에서는 청와대 압수수색을 할 수가 있어요. 그 때 이제 박근혜 대통령 때 청와대 압수수색을 몇 번 당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자칫 잘못하면 청와대게이트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고, 뭐 우리 국장님도 많이 들었겠지만 이 사람이 금융위 국장일 때 사모펀드 특정 사모펀드 회사를 밀어줘가지고 그 사람들이 지금 어마어마하게 돈을 많이 벌고 있대요. 하아~ 진작 알았어가지고 우리도 거기다 투자를 했어야지. 아니 근데 그런 것도 안 알아보고 뭐 했어요?

김 : 열심히 회살 운영했죠.

장 : 그랬군요. 하여간 이게 단순히 유재수의 구속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라는 게 저희들의 생각이구요.

김 : 중요한 건 이번 유재수 수사 때도 유재수 경제부시장의 휴대폰은 압수수색 못했다는 것 아닙니까. 정경심도 압수수색을 못했고. 폰은. 조국도 마찬가지죠.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서 수사를 할 때는 휴대폰 압수수색은 힘들다. 뭐 이런 불편한 진실이 생겼어요. 결국은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안 줘서 생긴 문제거든요.

장 : 하여간 이건 냄새가 너무 많이 나요. 돈 문제가 엮여져 있고, 권력과 돈이 같이 엮여줘 있는 것 아닙니까.

김 : 이게 아마 조국게이트보다 훨씬 더 큰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장 : 하튼 윤석열 검찰 낱낱이 샅샅이 깔끔하게 좀 파헤쳐 주시기 바랍니다.

김 : 다음 이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계속 단식을 하고 있죠?

장 : 아주 예상외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두 가지 인데요, 하나는 당내에서 불거졌던 리더십, 지도력의 논란 잦아들었고요. 그 다음에 이제 지소미아, 지소미아 페기가 취소됐잖아요. 요구사항 중에 하나가 달성이 됐고. 지금 막 오늘 보면 이 한국당 의원들보고 도둑놈이라고 했던 이해찬 대표도 가서 ‘단식 그만 하고 나랑 얘기 좀 해요’ 이런 얘기를 했어요.

김 : 이낙연 총리도 갔어요. 강기정 정무수석은 처음에 갔구요.

장 : 내가 웃긴 얘기를 하나 들었어요. 일요일이었나?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에 갔다가 왔는데, 토요일에 들어왔구나. 토요일에 왔는데, 거기 있던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거의 며느리가 시아버지 병간호 하듯이 딱 그냥 정자세로 해가지고 어마어마하게 잘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래는 투톱의 불화가 있었다 이런 얘기가 있었잖아요.

김 : 사실 있긴 있었죠.

장 : 꼬랑지를 확 내린 거야 그냥. 그니까 이게 있었던 것 같애. 몇 가지로 난 분석을 해보는데, 황교안 대표랑 상의를 안 하고 미국엘 갔어요. 그냥 통보만 했어요. ‘대표님 저 그냥 여야 원내대표들이랑 미국 가서 방위비 협상 문제에 대해서 우리 측 입장 얘기하고 올게요’ 통보만 했어요. 사실 이랬어야죠 ‘대표님 저 이러 이러한 상황에 제가 미국을 가도 되겠습니까? 가서 이런 걸 좀 하겠습니다’ 이래야 되는데, 통보만 한 거예요. 그랬는데 이제 가는 날 황 대표는 인제 거리에서 풍찬노숙, 단식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좌불안석이었을 거예요. 미국에서도.

김 : 황교안 대표의 이번 단식 승부수는 제가 봤을 때는 한 80% 이상의 승리, 성공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장 : 근데 쉽게 끝날 것 같지가 않아요. 왜냐면 공수처법 하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이것을 상정을 하게 돼 있어요. 내일부터 본회의에 부의를 하거든요. 부의라는 뜻이 뭐냐면 논의해볼 수 있다는 뜻 이예요. 무슨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자, 여야 다 모여서 논의 한 번 해보자. 본격적으로. 그건데 부의를 해가지고 논의를 하게 되면 인제 국회의장의 결심에 의해서 상정처리가 가능한 거죠. 그러니까 이 부의라는 게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거예요.

김 : 의미가 있습니다. 지소미아 문제가 일단락 됐지만 제일 중요한 게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선거법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아나 그것도 관철을 시키기 위해서 아마 황교안 대표는 계속 갈 것인데, 제가 볼 때는 우리 흔히 말하는 관가. 관가에 있던 양반이 상당히 생각보다는 전투형으로 바뀌었다. 야전형으로 바뀌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 : 그거는 하나님의 기도의 힘도 있을 것 같아요. 종교적인 신념 그게 없었으면 저 길거리에서 단식하는 게 되게 어렵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 : 진짜 어려운 겁니다.

장 : 근데 되게 이게 여러 사람들이 꼬랑지를 확 내린 게 뭐냐면 황 대표보고 사퇴하고 당 해체하라고 했던 김세연도 찾아가서 ‘대표님 전 다 당이 잘 되라고 한 얘깁니다’ 이러고 오세훈도 ‘도대체 이런 지도부 믿고 어떻게 내년 총선을 치르냐’ 그랬더니 이번에 찾아가서 ‘대표님 제가 한 말에 너무 괘념치 마세요’ 막 이러고. 오늘은 또 이완구 전 국무총리도 찾아갔데요.

김 : 이완구. 거기는 이제 또 선거 나가야 되니까요 갈 수밖에 없고. 김무성 전 대표도 찾아가서 위로를 했죠. 그와 관련해서 박지원 의원이 이상한 소리를 해가지고.

장 : 박쥐?

김 : 아. 박쥐가 이상한 소리 하니까 김무성 대표가 굉장히 ‘저 놈은 선거에서 짤라야된다’ 뭐 이런 얘기를 해서 황교안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장 : 근데 이제 제가 좀 우려하는 게 있어요 결국에는 한국당은 황교안 리스크가 커졌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황교안 리스크가 커졌다.

김 : 반대로?

장 : 예. 왜냐면 당은 사라지고 황교안 대표의 단식 이것만 지금 부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패스트트랙 법안은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그 다음 보수대통합은 어떻게 할 것이냐, 513조 저 빚덩이 예산은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그 다음에 공천은 어떻게 할 것이냐, 당의 쇄신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것들이 정치적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이런 것들이 황 대표와 황 대표의 측근들 손에 넘어가 버렸어요. 인제 이 단식 때문에 다른 얘기를 못하는 거야. 그래서 전 이걸 황교안 리스크라고 생각을 하고, 정치력으로 승부해야 될 여러 가지 현안들이 단식이라는 그런 개인적인 승부수에 해결을 바라는 것은 길게 봤을 때 좋지는 않을 거 같다 이것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 : 굉장히 좀 날카로운 비판입니다.

장 : 하여튼 이 부분은 저는 좀 걱정이 돼요. 단식 이후에. 근데 황교안 대표가 저렇게 진갑까지 넘으셨다 하더라고요. 그런 정말 나이도 있으시고 그런데 정당 사상 그리고 정치인 사상 최초로 길거리 단식을 하는 거예요.

김 : 어~ 그래요?

장 : 첨 있는 일이라니까 이거.

김 : 이야~ 청와대 앞에서 그것도.

장 : 그러니까. 다 그냥 어느 사무실에서 국회 안에서 병실에서 뭐 이런데서 했는데.

김 : 김성태 원내대표가 국회 앞에서 하긴 했었죠?

장 : 근데 밤에는 사무실 들어가서 자고 했잖아요.

김 : 어~ 그래요?

장 : 길거리에서 24시간 올나이트 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예요. 그러니까 건강 조심하셔야 됩니다. 왜냐면 할 일들이 너무나 많아요. 그러기 때문에 이번에 목숨을 걸고 결기를 보여주시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김 : 제가 볼 때는 국민들한테 상당한 심어주지 않나 결기를 그 다음에 상당한 이미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미지 효과만 갖고 그러는 게 아니고 본인이, 우리 좀 좋게도 얘기해줘야 돼. 본인의 어떤 결단 그거는 제가 볼 때는 참으로 훌륭하신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당내 여러 가지 문제도 있고,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힘든 결정을 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장 : 제가 이제 그쪽에 알아보니까 황 대표가 기력이 많이 쇠잔돼가지고 말을 거의 못하고 일어나는 것은 상당히 인제 좀 많이 불편하다고 해요. 그리고 인제 앰뷸런스는 현장에 대기는 안 시켜 놨답니다. 왜냐면 연락하면 1분 안에 오게 돼 있데요. 바로 가까운데서. 그래서 인제 그런 것들은 괜찮고. 박형준 의원이 오늘 왔다갔는데 이 사람 좀 뜬금없어.

김 : 누구요?

장 : 박형준 전 의원. 박형준 전 의원.

김 : 박형준 전 의원.

장 : 이 사람이 말도 제대로 못하고 누워있는 사람한테, 책을 2권을 주고 갔데. 책 읽으라고. 정관의 치, 보수주의자의 양심 뭐 이런 책을 주고 갔데요. 그게 무슨 의미 일까.

김 : 자~ 황교안 대표.

장 : 건강 조심하십쇼.

김 : 건강 조심하십쇼. 네. 감사합니다.

장 : 감사합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