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강원도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은 17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및 강원도 농협 조합장들과의 간담회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개최했다.

염 의원은 “최근 강원도 고랭지 무・배추 가격의 폭락 등으로 인해 농민들의 걱정과 한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오늘 간담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회차원에서 대응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농식품부 김정희 유통소비정책관은 “8월 중순까지 기상 호조로 고랭지 배추, 무 등 가격 하락이 지속됐으나 추석 이후 배추, 무 등의 출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여건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을 배추, 무 등의 작황을 점검하고 김장철 수요 등을 대비한 수급 안정 대책을 9월 중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관령원예농협 유영환 조합장은 “농산물 가격폭락 등의 수급문제는 매년 발생하는 만성병”이라며 “뒤늦은 대책 마련보단 수급조절을 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선농협 김영남 조합장은 “고랭지 채소에 대한 농식품부의 각별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라며 “국회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염 의원은 농식품부 및 농협 조합장들의 이와 같은 의견을 경청한 뒤 “고랭지 배추, 무 등의 가격 폭락을 미연에 방지하고 나아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책들을 발굴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염 의원을 비롯해 농식품부 김정희 유통소비정책관, 원예산업과 채소1팀 김상돈 팀장을 비롯해 태백농협 김병두 조합장, 정선농협 김영남 조합장, 임계농협 손재우 조합장, 대관령농협 함원호 조합장, 대관령원예농협 유영환 조합장 강릉농협 김원호 유통팀장 등이 참석했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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