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020 패션위크 디자이너 마켓을 연다(출처=롯데백화점)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터미널점에서 ‘2020 패션위크 디자이너 마켓’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국내 디자이너 상품의 판로 확대와 온라인 홍보 등 상생 활동을 진행하며 패션 업계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취지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3일간 인천터미널점 5층 문화홀에서 유명 디자이너인 그리디어스, 자렛, 스튜디오성, 블라뱅, 320쇼룸, 엑스와이, 제이초이 등 총 15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류, 잡화, 주얼리 등 상품을 최소 20%에서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최근 한 TV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 모델이 디자이너 의상 100벌을 입는 챌린지를 하며 ‘디지털 런웨이’를 촬영해 화제가 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패션업계를 돕기 위해 디자이너의 컬렉션 홍보를 자청해 나선 것이다. 해당 영상을 통해 디자이너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이번 롯데백화점의 2020 패션위크 디자이너 마켓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디자이너 의류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팝업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오프라인 행사와 더불어 ‘라이브 방송’으로 고객에게 찾아간다는 것이다. 행사장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29일 오후 3시 온라인몰 롯데백화점몰의 ‘100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그리디어스, 자렛, 스튜디오성, 블라뱅 등 4개 브랜드의 디자이너들이 직접 출연해 상품을 소개하고 고객과 소통하며 상품 정보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30일 오후 3시, 오후 5시30분, 31일 오후 3시, 총 3회에 걸쳐 패션쇼를 진행해 행사 참여 디자이너의 상품을 소개한다. 행사기간 중 매일 12시에는 백화점 매장을 돌아다니며 워킹 패션쇼를 진행하고, 그 외에도 타임세일,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박윤희, 이지연 디자이너가 현장에서 직접 맞춤 의상을 제작 판매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돼 하이패션에 관심 있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사측은 전했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점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위축된 디자이너와 패션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며 “고객에게도 유명 디자이너의 다양한 할인 상품과 패션쇼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쇼핑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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