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 사용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전자가 1일 ‘삼성 갤럭시Z폴드 언팩 파트2’를 통해 ‘갤럭시Z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강화된 하드웨어 스펙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갤럭시Z폴드2’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폴드’의 공식 후속작이자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Foldable,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갤럭시Z폴드2는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 ▲하이드어웨이 힌지 등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3개의 앱을 동시에...강화된 멀티태스킹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는 더욱 직관적인 방식으로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한층 강화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의 기능이 좋아졌다. 갤럭시Z폴드2의 넓은 화면을 자유자재로 구성할 수 있고, 메인 디스플레이와 커버 디스플레이의 2개 창에서 동시에 앱을 실행할 수도 있다.

또한, 최대 여러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하나의 앱 화면을 캡쳐해 다른 앱에 바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며, 자주 같이 사용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웹툰, 카카오톡, 유튜브 등 3개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앱 페어로 묶어 놓을 수도 있다.

태블릿과 비슷한 메인 디스플레이를 고려해 문서 편집‧공유도 강화됐다. 드래그&드롭 기능을 통해 서로 다른 앱들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복사해 붙이거나, 문서 자체를 옮길 수도 있다. 한 예로 갤러리에 있는 이미지를 드래그&드롭해 메시지에 바로 붙여넣을 수 있고, ‘내파일’에 있는 문서를 바로 이메일에 첨부해 전송할 수도 있다.

구글‧MS ‘갤럭시 에코 시스템’ 동참...소프트웨어도 혁신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된 폴더블 에코 시스템과 갤럭시만의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폴더블폰 만의 독창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선언했다.

구글의 경우,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하드웨어 폼펙터의 혁신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수준에서부터 지원에 나섰다. 이를 통해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MS는 갤럭시Z폴드2의 7.6형 대화면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효율적인 업무와 학습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갤럭시Z폴드2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대화면에 최적화된 화면 디자인을 지원하기 때문에 구글의 유튜브, 지메일 등의 앱과 마이크로소프트365 등의 앱 사용에 특화돼 있다. 각종 목록과 세부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번에 여러 앱을 사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화면 전환 단계도 생략된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앱인 ‘아웃룩’을 사용할 때 화면을 2개로 나누어 왼쪽 화면에서는 받은 편지함의 메일 목록을 확인하면서 오른쪽 화면에서 이메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 Z 폴드2'는 최신 5G 이동통신,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덱스(Samsung Dex), UWB(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등을 지원해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강력한 성능을 탑재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