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한승수] '민식이법'에 얽힌 비화가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18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민식이 부모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민식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그는 “민식이가 막내 민후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오는데 좌우에서 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 확인하고 건넜는데”라고 당시 정황을 힘겹게 전했다.

부부는 아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일념 아래 민식이법을 제정하게 됐다. 민식이 엄마는 “다들 정신차리라고 하는데 그게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라며 여전한 슬픔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린 민식이의 교통사고 당시 현장에는 신호등, 과속카메라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 내의 (스쿨존) 무인 과속 단속 장비, 신호등 설치 의무화에 관한 법안이다.

민식이 어머니는 “바로 앞에서 가게 바로 앞에서 소리가 너무 커서 사고난 줄은 알았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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