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인턴기자]북한이 새로 탄도미사일 혹은 인공위성을 구실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 온라인판>은 28일(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미사일과 관련된 기자재를 이동하는 여러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인공위성 또는 미사일을 추가로 쏘아올릴 준비작업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NHK>는 앞서 지난 18일 작년 2월 이래 처음으로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라는 구실로 실제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릴 준비를 진행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역시 논평을 통해 “어떤 나라도 우주를 개발·이용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우주가 개별 국가의 독점물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우주의 평화적인 개발과 이용을 침해하는 것은 국제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조만간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일본 언론과 러시아 신문 등은 북한이 관측과 통송신용 인공위성 2기를 발사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소개했다.


러시아 <로시이스카야 가제타>에 따르면 북한 우주개발 당국자는 최근 방북한 러시아 군사전문가가 블라디미르 흐루스탈례프에게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2월 북한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며 사실상 미사일인 ‘광명성-4호’를 쏘아올린 바 있다.


한편 <CNN>은 다른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을 염두에 두고 한일과 연합군사훈련에 관한 공개적 언급을 한층 신중하고 조용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은 최근 새로운 대북 접근 방식을 채택함으로서 당분간 연합훈련에 관한 언급을 자제해 북한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것을 피하는 한편 외교적 해결을 위한 협상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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