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최근 직장내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주식, 펀드, 예금 등이 아닌 재산 증익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3명은 가상화폐를 거래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들의 평균 투자금액은 56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가상화폐에 투자하면서 생긴 습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941명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투자 열풍'에 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28일 사람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1.3%가 '비트코인 등과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기를 윈했다. 이들은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어서'에 54.2%(복수응답)나 응답했다.


또한 '적은 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해서'(47.8%),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 할 것 같아서'(30.8%), '투자 방법이 쉬워서'(25.4%) 등의 답이 꼽혔다.


이런 가운데 '현실 탈출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서'와 같은 투자 이유도 14.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이유를 지목한 투자자들의 평균 투자금액은 566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00만원 미만'(44.1%)이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18.3%), '1000만원 이상'(12.9%), '2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9.8%), '400만원 이상 600만원 미만'(7.8%)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가상화폐 투자로 인해 생긴 증상이나 습관으로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자주 확인한다'(39.7%)가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27.5%), '수익률에 따라 감정 기복이 심하다'(22.4%)가 그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카더라 통신에 민감해졌다'(14.2%), '24시간 거래 확인을 위해 잠을 거의 못 잔다'(11.9%), '수익 이상의 돈을 투자금액으로 활용한다'(10.8%) 등의 응답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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