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일본 대표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맨헌트>에서 형사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홍콩 액션 느와르의 전설 오우삼 감독의 신작 <맨헌트>의 주연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에 대한 이목이 다시 한 번 집중되고 있는 것.

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일본 대표 스타로 불리고 있는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과 함께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 6년 간 키운 아들과 이별해야 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고뇌하는 아버지의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해낸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전 세계적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지난 10월에는 <세 번째 살인>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방문하기도 한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다고 느꼈어요. 영화와 함께 살며, 삶의 모든 순간이 작품이 되더군요”라고 오우삼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표정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하는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맨헌트>에서 형사로서의 날카로운 직감을 십분 발휘하는 ‘야무라’로 분했다. 그간 섬세하고 치밀한 연기력을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서 몸을 아끼는 않는 액션 연기와 형사로서의 매서운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맨헌트>는 하룻밤 사이 살인 사건에 휘말린 변호사 ‘두 추’(장한위 분)와 그를 뒤쫓는 형사 ‘야무라’(후쿠야마 마사하루 분)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후쿠야마 마사하루를 비롯해 하지원, 장한위, 치웨이 등 아시아 최고 배우들의 합류와 함께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완성했다.

또한, 오우삼 감독 작품 중 첫 여성 킬러를 맡은 하지원은 대한민국 대표 액션 퀸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호평을 받은 만큼, 오랜만에 선보일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맨헌트>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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