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인턴기자]국내 무역규모가 3년 만에 1조 달러를 돌파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관세청에 따르면 오후 2시 20분을 기준으로 연간 무역액 누계실적은 1조 달러를 돌파했다. 3년 만에 1조 대로 재진입 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14년 1조 982억 달러였던 무역 규모는 해마다 줄면서 2015년 9,633억 달러, 2016년에는 9,0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수출국 중 1-9월(누적)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수출순위 역시 전년대비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연간 수출액이 3년 만에 1조 달러를 돌파한 데에는 품목별·지역별 고른 성장세, 품목 및 지역 다변화 확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품목별로 보면 13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의 품목이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대부분의 주력 품목이 선전했다.


반도체의 경우 매달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갱신하며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반도체가 수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16.1%에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10대 주요 지역 중 9개 지역의 수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지역별 편차 없이 수출이 성장했다.


한편 중국과 미국의 수출 비준은 지난 2014년 37.6%에서 올해 11월 누적 기준 36.5%로 하락하는 등 수출 지역의 다변화도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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