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고자동차 거래 시 흔히 활용되는 중고차할부의 범위도 넓어졌다.


특히 기존에는 개인회생, 신용회복 등의 신용불량자들의 중고차 할부가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자체 할부사를 운영함으로써 할부를 진행하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금리, 이자 같은 조건과 서류를 미리 체크해보지 않으면 헛걸음을 하거나 생각지 못한 짐을 떠안게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고차 매매사이트 중고차브라더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통적인 조건으로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만 중고차 할부 진행이 가능하며, 군 미필자나 공익 근무 요원은 중고차 전액 할부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자는 “20대가 대형차량 구입을 희망할 경우 할부 대상에서 제외 된다”며 “할부 진행 시 필요한 서류로는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2통, 등본 2통, 운전면허증 사본, 통장사본이 필요하며, 할부 없이 일시불로 결제를 할 계획이라면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개인회생, 신용불량자, 신용회복과 같은 저신용자가 중고차전액할부를 원할 경우 과세증명, 근로소득원천징수 등의 별첨 서류를 준비해야 하며 현재 연체된 거래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게자는 “중고차를 구매하게 될 경우 시세와 비교해 보았을 때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며, “실제로 방문했을 때 인터넷에서 본 매물과 다른 자동차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저신용자 중고차전액할부 전문 중고차브라더스는 자체할부시스템과 신한마이카 대행관련업무를 시행하고 있는 업체로, 신한마이카는 직접 방문해서 여러 서류를 제출하고 기다리는 방식이 아닌 희망 금액을 결정하고 신청서 작성 후 내방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차량 출고가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또한 업체는 2010년부터 허위매물 근절을 위해 헛걸음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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