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베이커리 사업에 속도를 내며 제과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신세계푸드가 베이커리 사업에 속도를 내며 제과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세계푸드 올반랩(LAB) 베이커리 개발실에서 회사 매출과 국내 케이크 시장의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김철순 신세계푸드 베이커리 지원팀장은 “내년엔 올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23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있는 매장에서 신규 매장 10여개 이상은 낼 예정이며, 기존 매장 리뉴얼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푸드는 1996년 11월 조선호텔 외식사업부 베이커리부문 ‘데이앤데이’ 1호점으로 시작했다. 현재 데이앤데이, 밀크앤허니, 더 메나쥬리(더 메나쥬리 카페), 블랑제리, 슈퍼프라임 피자, 트레이더스, E 베이커리, C 베이커리, PK 블랑제리 등 10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모든 베이커리 브랜드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와 대형마트인 이마트, 창고형할인점 트레이더스 등 계열사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대형 브랜드 육성 대신 다양한 브랜드로 소비자 입맛을 잡는데 주력한다는 게 신세계푸드 측의 전략이다.


이에 오는 22일엔 기존 ‘메나쥬리 카페’보다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한 제주 신화월드 내 디저트카페인 ‘아델리’ 1호점 오픈을 선보인다.


아울러 김 팀장은 최근 제빵업계 이슈인 ‘제빵기사 직접 고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세계푸드는 100%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신세계푸드 베이커리가 운영하는 300개 매장의 제빵기사는 모두 직접고용 형태로 운영돼 신세계푸드 본사 소속으로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베이커리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각 브랜드 별 콘셉트에 맞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신세계푸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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