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설탕세 도입 권고가 촉발시킨 ‘설탕과의 전쟁’이라는 이슈가 식품업계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몸에 좋은 설탕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깔끔한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게 되는 조미료인 설탕은 화학적 정제를 몇 차례나 거친 것으로 당 외엔 영양소가 거의 없고 열량만 매우 높아 비만과 당뇨의 주범으로 지목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설탕에 관한 속설은 백설탕보다는 흑설탕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마트에서 판매되는 흑설탕은 백설탕에 색소를 입힌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마트에서 파는 흑설탕이 백설탕에 비해 몸에 좋다는 말은 잘못 알려진 말이다.


식품업계에서는 현재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비정제 설탕을 사용하고 있는데 비정제 설탕은 사탕수수가 갖고 있는 좋은 성분 중 무기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피로 회복에 좋고 폴리코사놀이 함유돼 뇌혈관 진활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비정제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는 연평균 20도씨 이상 강수량은 1,200~2,000mm의 적도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줄기에 묻어 있는 당분을 수탕수수당이라는 결정체로 해 설탕이라는 결정을 만들어내는 원료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농작물이기도 한 사탕수수는 2015년 기준 18억 7천만톤에 달하는데 2위 옥수수(9억 7천만톤)와 3위인 밀(7억 3천만톤)을 합친 것보다 많다.


사탕수수가 생산되는 지역은 인도, 쿠바, 브라질, 하와이, 일본 등으로 가장 좋은 사탕수수 생산지역으로는 하와이와 일본 오키나와 지역이 꼽힌다.


특히 오키나와 흑설탕은 오키나와 지역 380년 전통의 옛 방식 그대로 제조된 비정제흑설탕으로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등풍부한 영양성분이 듬뿍 함유돼 있는 건강한 당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셀렉토커피’는 작년부터 진행 중인 ‘헬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 오키나와 지역의 최상급 사탕수수를 이용한 비정제 흑설탕 시럽을 원료로 개발한 ‘오키나와 흑설탕 라떼’음료를 ‘오리지널’과 ‘다크’ 2종으로 출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셀렉토커피 측에 따르면 오키나와 흑설탕 라떼는 11월 기준 전년 출고량(10kg 박스 기준 200박스출고) 대비 약100%(408박스)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렉토커피 관계자는 “라떼 음료 외에도 오키나와 흑설탕을 활용한 좀 더 다양한 메뉴를 출시하기 위해 연구개발 부분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헬시 프로젝트’ 스토리를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에 건강한 메뉴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셀렉토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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