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프랜차이즈 창업을 결정한 예비 창업주는 창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창업 박람회나 언론 보도, 광고 등 여러 채널을 통해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 수와 가맹점매출 상황 등 여러 고려 사항들을 체크하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화려한 수식어로 무장한 프랜차이즈로 업체들의 홍보 공세에 프랜차이즈본사가 믿을 만한 회사인지, 해당 사업의 위험요소를 냉정하게 분석하는 등의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가 간단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실패 확률을 최소화하면서 성공률을 높이는 창업의 해답이 가맹점보다는 본사에서 운영하는 직영점에 있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직영점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가맹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미리 알아내고 노하우를 축적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만약 이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직영점이 전혀 없다면 분명 의심해 볼 만한 부분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반대로 본사가 운영하는 직영점이 해당 지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 일단 해당 프랜차이즈는 창업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만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복고 코드와 맞물려 세대와 관계 없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포장마차 테마의 주점 프랜차이즈 ‘포차어게인’ 역시 직영점 운영을 통해 가맹점에 다양한 운영 노하우와 성공 전략을 전수함으로써 가맹점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1980년대 비 내리는 날 포장마차’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매장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 등에 적용시킨 포차어게인은 1980년대 문화를 떠올릴 수 있는 각종 소품과 장치를 활용, 그 시절 비 내리는 날 포장마차 안팎의 풍경을 재현함으로써 젊은 층에게는 신선함을, 중장년 층에게는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차어게인은 전국 4곳의 직영점(강남본점, 안양1번가점, 서울대입구점, 일산식사점) 운영을 통해 다양한 성공케이스를 확인하고 매장 운영 노하우와 전략을 꾸준히 가맹점에 전수, 많은 가맹점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낸 결과 가맹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가맹점 110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이 포차어게인 측의 설명이다.


포차어게인 관계자는 “단순히 많은 가맹점 수에 착시현상을 일으키면 정작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기 쉽다”며“창업 전에 해당업체의 직영점 유무를 체크하고 직영점을 사전에 방문해 매장운영 상황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포차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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