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가 ‘PC오프 (PC-OFF)’ 제도를 전 계열사에 내년부터 일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롯데가 ‘PC오프 (PC-OFF)’ 제도를 전 계열사에 내년부터 일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의 불필요한 연장근무를 방지하면서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7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 기업문화위원회는 내년부터 PC오프제를 전 계열사에 도입하고, 근로시간 저축 휴가제, 모바일 오프 제도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칼퇴근’을 장려하는 PC오프제는 ‘퇴근시간 30분 이후 및 휴무일에 회사 컴퓨터가 자동으로 종료되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현재 백화점, 카드, 홈쇼핑 등 19개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롯데는 PC오프제 확대와 함께 초과근로에 대해 임금 대신 휴가로 보상하는 ‘근로시간 저축 휴가제’, 업무시간 외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지시 금지를 골자로 하는 ‘모바일 오프(Mobile OFF)’ 제도도 내년 중 계열사별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5일 롯데 기업문화위원회는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2번째 정기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경묵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 현장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황각규 대표이사는 “기업문화 변화는 긴 시간과 모든 구성원 노력이 수반돼야 이룰 수 있다”면서 “기업문화 변화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구성원 모두와 기업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풍토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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