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YTN 보도화면)

[스페셜경제= 서수진 기자]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전문의 이국종 교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1995년 아주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 대학 병원 외상외과 전문의로서 1300여 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해온 응급수술 전문가다.


특히 그는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는 ‘아덴만의 여명’ 작전에서 석해균 선장을 살려낸 인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국종 교수는 예순을 앞둔 나이에 많게는 여섯 발의 총알에 맞은 석 선장에 대한 2주일간 치료과정의 중심에 섰다. 당시 “석 선장의 이송비 4억 4800만원을 내가 낼 테니 당장 이송해 달라”라고 말해 ‘아덴만의 영웅’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국종 교수는 보호자에게도 친절한 의사로 잘 알려져 있다.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의 한 직원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워낙 어려운 수술이 많기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수술 결과 때문에 화내는 보호자들을 본 적이 없다”면서 “보호자들에게는 알아듣기 쉽게 환자의 상태를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이국종 교수는 각종 방송과 언론에 출연하면서 국내에서는 생소한 ‘중증외상’ 분야를 알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의 남다른 마인드는 드라마 ‘골든타임’의 모델이 됐을 정도.


한편, 이국종 교수는 7일 국회를 찾아 중증외상 의료 예산 증액 후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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