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직접 고용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파리바게뜨의 직접 고용 문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본사와 제빵기사들 사이에 껴있는 가맹점주들이 직접 고용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7일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해 상당수의 가맹점주들이 제빵기사 고용을 아예 포기하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본사 직접고용이냐 아니면 본사·가맹점주·협력업체가 참여하는 3자 합작회사(해피파트너스) 고용이냐를 두고 현재 고용부와 파리바게뜨 측이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에 가맹점주들은 제빵기사 고용을 포기하고 점주가 직접 빵을 만들겠다거나 아니면 점주가 별도로 제빵기술을 배운 직원을 채용해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견해를 내비친 가맹점주는 전체 전체 3300여 곳 중 1000곳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점주 관계자는 “현재 많은 가맹점들이 매출하락과 임대료·인건비 상승으로 경영난이 심각한 상태다”며 “점주들 사이에서는 점주에 대한 제빵교육을 시작하게 되면 참여하겠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이번 사태가 원만히 종결돼 가맹점들이 생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파리바게뜨 본사는 가맹점주들이 제빵기사를 고용할 경우 본사 직고용된 제빵기사와 더불어 해피파트너스 소속 제빵기사, 점주 본인이 제빵하는 점주기사, 점주 임의 채용 등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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