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그동안 아프라카TV를 비롯한 다양한 개인방송 플랫폼 BJ들에 대한 도 넘은 후원액 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개인방송 BJ들이 하루 동안 받을 수 있는 후원액의 액수를 100만원으로 대폭 하향한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은 후원금 상한액 자체를 업체 자율로 맡겼지만, 후원금 때문에 불거지는 선정성이나 폭력성 등의 문제로 인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헤럴드 경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개인방송 후원액 상한선을 100만원으로 대폭 하향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방통위는 아프리카TV를 비롯해 팝콘TV, 캔TV, 하트TV 등 인터넷개인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방문, 유선, 이메일 조사를 진행한 뒤 상한선을 대폭 하향조정하는 정부 권고안을 사업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롭게 출범하는 클린인터넷방송협의회를 통해 후원액 상한선을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후원액 상한선 권고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의 지적 이후 불거진 것이다. 당시 국감에서는 개인인터넷방송 진행자 즉 BJ(Broadcasting Jockey)들이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별풍선을 받기 위해서 앞다투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를 다룬다는 점이 지적됐다.


앞서도 일부 시청자들이 BJ에게 별풍선을 후원하기 위해서 거액을 탕진하거나 회삿돈을 횡령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제기된 바 있다.


별풍선은 대표적인 인터넷방송 플랫폼으로 꼽히는 아프리카TV에서 통용되는 사이버머니다. 별풍선 1개당 100원에 해당하며, 아프리카TV는 40%가량의 수수료를 제하고 이 수익을 BJ에게 전달한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시청자가 BJ에게 하루에 수백에서 수천만원까지 별풍선을 쐈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업체들의 반말이 만만치 않아서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현재 관련 업체들은 경영상의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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