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은 전국 6만 3천여 경로당의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을 위한 예산 321억 2000만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냉방비의 경우 올해 기준 월 5만원에서 5만원이 추가 인상된 월 10만원씩 연간 2개월, 난방비는 올해 기준 월 30만원에서 2만원이 추가 인상된 월 32만원씩 연간 5개월까지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경로당 1개소당 올해보다 1포대가 더 늘어난 연간 8포대(1포대당 20kg)의 쌀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비 25%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5%, 지방비 50%로 운영된다.


국회는 6일 통과된 정부 예산의 부대의견에서 “소요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일반회계 321억 2000만원을 지원하며,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하여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규모에 해당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도록 명시한 바 있다.


홍 의원은 “기재부가 경로당 사업을 지자체 소관이라며 예산을 전액 삭감했지만 정부를 끝까지 설득해서 경로당 국비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번 경로당 예산 반영이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