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취직에 성공한 B씨(여, 29)는 최근 출퇴근 시 필요한 중고차를 구매하려다 낭패를 봤다.


온라인을 통해 관심 있게 지켜보던 경차가 평균 시세보다도 저렴하게 나와 있어 기쁜 마음에 딜러와 상담한 B씨. 자동차 후면 범퍼만 수리·교체했고 다른 부분은 전혀 이상이 없다 하여 매장을 방문하게 됐다.


겉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이고 자동차이력에도 딜러의 말처럼 자동차 후면 범퍼 교체 외에는 수리한 내역이 없어 중고차를 구입했다.


하지만 B씨는 운전 시 기분 나쁜 소리가 자주 들려 정비소에 방문했다가 정비사의 말에 경악했다. B씨가 구매한 차량은 침수차량이었다.


이에 B씨는 중고차 딜러를 찾아가 항의했지만 계약서상에 문제되는 게 없어 손쓸 방법이 없었다.


이와 같이 중고차 시장에서 주행거리 조작 또는 사고·침수차량 판매와 같은 건들은 비일비재 하다. 자동차 이력에는 따로 남지 않게 내 외관만 깨끗하게 수리해놓고 별다른 고지 없이 중고차를 판매하기 때문에 구입 후 문제를 발견하더라도 처리할 수 없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원중고차매매사이트 ‘차품딜’과 ‘중고차를부탁해’를 운영 중인 심우인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중고차 구입 계약서를 작성할 때 정확한 사후 처리와 주행거리, 침수차량 등의 대비책을 명시하여 작성하는 것이 좋다”며 “계약서상에 아무런 내용이 기입되어 있지 않다면 차후에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처리가 어려워 소비자에게 책임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심 대표는 “(자사는) 딜러전산망과 중고차시세표가격을 소비자에게 확인시켜 양심거래를 진행 하고 있으며 1급 정비소에서 중고차 검수를 소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중고차 매매 계약서 작성 시 주행거리 조작 및 침수차량 판매 시에는 전액환불 이라는 내용을 기입하여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고차 매매사이트 ‘차품딜’은 중고차 구매에 대한 다양한 정보공유와 중고차매매후기 공개로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매매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본사인 수원지역 외에 서울, 분당, 안산, 용인, 천안, 대전, 울산, 대구중고차매매단지 등 전국에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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