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인턴기자]올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폭이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는 4년 8개월 만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1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조 3,3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으며 거래액 규모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후 여섯 번 째로 많다.


역대 최고 기록은 지난 10월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先)소비가 급증한 지난 9월 6조 7,935억 원이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올해 7월(6조 5,657억 원), 8월(6조 3,485억 원), 3월(6조 3,345억 원) 순이다.


증가 폭은 2013년 2월 전년 동월대비 4.8% 증가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다.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은 4조 2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으며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63.6%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역대 최고였던 올해 9월의 4조 1,932억 원보다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로 올해 9월과 7월 4조 669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모바일 거래액 증가 폭으로 보면 역대 최소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기 추석연휴에 대비한 선 소비의 기저효과와 배송일수 감소 등의 영향”이라며 “경제 성장과는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개 상품군 가운데 소프트웨어(-32.4%), 아동·유아용품(-2.4%) , 아동·유아용품(-2.4%), 의복(-1.4%), 컴퓨터 및 주변기기(-1.2%), 등 4개군이 전년대비 감소했으며 음·식료품(27.0%), 여행 및 예약서비스(12.4%), 가전·전자·통신기기(14.4%) 등 16개군은 증가했다.


아울러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대비 종합몰 8.5%, 전문몰 15.1%로 각각 증가했으나 전월대비 각각 7.3%,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대비 온라인 쇼핑몰이 18.7% 증가했으나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3.5% 감소했다. 전월대비 각각 7.1%, 6.2% 감소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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