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림하우스의 ‘스노우파레트 네이처’ 메트에서 유해물질 디메틸아세트아미드(DMAc)가 검출돼 소비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친환경 유아매트로 유명한 크림하우스의 ‘스노우파레트 네이처’ 메트에서 유해물질 디메틸아세트아미드(DMAc)가 검출돼 소비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14일 환경부는 “크림하우스 스노우파레트 네이처 제품 2종류 10라인에 대해 ‘환경표지 인증’(친환경 마크)을 취소했다”고 공고안을 게재했다.


환경부 고시에 따르면 DMAc의 환경관련 인증 적합 기준은 100ppm 이하다. 하지만 크림하우스는 ‘스노우파레트 네이처’ 2종류에서 DMAc가 각각 157ppm, 243ppm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식약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물질은 사람에게 구토·환각·간염 등을 일으킨다. 특히 임산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하우스측은 환경부의 인증 취소 발표 후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사과문을 올렸다. 문제는 제품의 유해성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며, 환불이나 보상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크림하우스는 두 번째 공식입장에서도 환불이나 교환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환경부 발표 이후 소비자들의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비싼 가격에도 친환경 마크를 믿고 크림하우스 매트를 구입했는데,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니 소비자 우롱하냐”며 비난을 날렸다.


또한 각종 블로그와 카페 및 커뮤니티 등에서는 “후속 조치 환불이나 보상 관련해서 답이 없냐”, “친환경이어서 비싸도 구입했는데 찝찝하다” 등의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크림하우스는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친환경인증을 획득하며 유아용 매트 판매에서 국내 선두를 달려 육아맘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사진=크림하우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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