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날드가 대장균 오염 우려가 있는 햄버거용 패티 공급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맥도날드가 대장균 오염 우려가 있는 햄버거용 패티 공급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1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입장발표문을 통해 “당사는 식품의 품질 및 안전과 관련해 요구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공급 받아 가장 엄격한 수준의 기준을 지키고자 노력해왔다”며 “기존 패티 제조사인 맥키코리아로부터 공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말했다.


엄격한 품질 및 식품 안전 검사를 통과한 신규 업체로의 전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는게 맥도날드 측 설명이다.


지난해 9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세트를 먹고 ‘햄버거병’에 걸려 신장장애를 갖게 된 A(5)양 측은 맥도날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7월 고소했다.


최근까지 햄버거를 먹은 후 상해를 입었다며 한국맥도날드를 고소한 피해 아동은 5명, 검찰에 접수된 고소 건수는 4건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전날 장출혈성 대장균 오염 우려가 있는 패티를 위생검사를 통한 안전성 확인없이 나품판 혐의로 맥키코리아 간부 3명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4일 결정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이와 관련해 한국맥도날드 본사와 납품사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맥키코리아는 맥도날드에 햄버거 패티 20여 종을 독점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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