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도시락 제조사에 원료를 공급하는 일부 식품업체의 위생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편의점 도시락 제조사에 원료를 공급하는 일부 식품업체의 위생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편의점 도시락 제조업체 등에 원료를 공급하는 식품제조업체 82곳을 점검한 가운데, 이 중 11곳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11개사는 자연과이웃사람, 대성농산주식회사, 리치푸드시스템, 진솔미그린, 서울식품(동두천시 소재), 일품식품, 도들샘, 경북식품, 청향식품, 늘찬, 농업회사법인 태웅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주요 위반 내용은 위생취급기준 위반(7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보존기준 위반(1곳), 품목제조보고 미실시(1곳) 등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는 도시락 제품 등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했다는게 식약처 측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품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작업장의 환경이 허술해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품 관련 불법 행위 목격시,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전화 또는 민원상담 전화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반업체 중 한 곳은 BGF가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CU와 계약을 맺은 도시락 제조사에 원료를 납품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